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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나눔
  • 작성일2014/12/11 00:00
  • 조회 733

조선 정조 17년(1793년) 제주에는 최악의 흉년이 4년간 지속됐다.

'의녀' 김만덕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쌀을 사서 굶주린 제주 백성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당시 제주 백성들은 계속되는 재해로 기근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조정에서 보낸 구휼미가 풍랑에 침몰하는 불상사까지 겹쳐 아사의 위기에 처했다. 이에 김만덕은 유통업으로 모은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육지에서 쌀을 구입, 제주 백성들에게 나눠줘 많은 사람들이 기아에서 살아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