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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모금] 할매.. 아프지 말고 다은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자
  • 작성일2017/02/21 00:00
  • 조회 1,215





추운 겨울, 8살 다은이가 학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이유
영광군청에서 이 어린 아이를 발견했을 때는, 유달리 살을 에는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겨울날이었습니다.
학교에 입고 갈 외투가 없어 집에 있어야 했다는 다은이.
남루한 집에서 70을 훌쩍 넘긴 할머니와 단 둘이 버티기에는 이 겨울도, 세상도 너무나 차가운 것이었습니다.

꿈 많은 아이, 똑부러지 착하게 자라준 하나뿐인 손녀
커서 미용사도, 비행기 조종사도 하고 싶다는 다은이.
바빠서 어떻게 살겠냐는 할머니의 말에 “할 수 있어요!”라고 똑 부러지게 대답하는 모습이 예쁩니다.
비록 어렵게 자랐지만 학교 대회에서 많은 상을 타온 영리한 아이.
다은이는 이렇게 똑똑할 뿐 아니라 마음씨도 고와서, 학교에서도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도와주고 인사성이 바르다고 소문이 난 모범생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예쁘게 잘 자라준 손녀를 보면서도 할머니의 눈시울은 붉어져만 갑니다.

척추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이를 악물고 손녀를 엄격하게 키우는 이유는
정인숙 할머니는 어린 다은이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기둥입니다.
하지만 하늘이 무심하게도, 할머니는 오래전부터 척추 질환으로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아프십니다.
제대로 치료 받기 위해서는 천만원이 훌쩍 넘는 돈이 필요하지만, 다은이에게 겨울 외투하나 사주지 못하는 마당에 수술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
“죽는 건 상관없어요. 너무 아파서 그만 살고 싶기도 하지만 저 어린 것이 불쌍해서 어떡하나요.
내가 다은이를 진짜 이를 악물고 엄하게 키웠어요.
할머니랑 둘이 사는데 버르장머리 없다는 소리 들으면 이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으니까...”
할머니는 끝내 눈물을 흘립니다..

본국인 몽골로 떠나버린 엄마.. 할머니와 남겨진 다은이
엄마가 보고 싶냐는 말에, 일찍 철들어야 했던 소녀는 울지도 못한 채 얼굴이 굳어버립니다.
오래전, 다은이의 사진을 모두 들고 몽골로 떠나버린 엄마.
이 낡은 집에, 다은이의 사진은 그래서 딱 한 장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은이의 아버지 역시 척추 질환을 앓고 있지만, 가족을 살리기 위해 운송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렇게 차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모든 수급조건에서 탈락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은이네 가정.
아빠와 할머니는 치료도 받지 못 한 채 죽고 싶을 만큼 극심한 통증 속에서, 다은이를 키우기 위해 그저 하루하루 버티고 있습니다.

아파서 죽을 것 같지만 손녀를 위해 살아야하는 할머니를 위해, 도움이 필요합니다.
치료를 받고 싶지만, 병원에 가면 생업을 중단해야 하기에 치료를 받지 못한 채 고통 속에서 할머니의 시계는 자꾸만 흘러갑니다.
제대로 앉지도 못해 손녀가 학교에 가는 길에 나가지도 못했다며 눈시울 짓는 할머니.
할머니와 아빠가 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당장의 생활비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어린 다은이의 가정에 여러분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세요.
다은이네 가정이 무사히 수술을 받고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여러분이 만들어 주세요.
다은이와 할머니, 두 가족에게 따뜻한 미래를 선물해주세요.

(다은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