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명동에서는 아주 뜻 깊은 행사가 열렸는데요.저희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사업인
「WOW 소리선물 캠페인」의 사례자 조준식씨를 비롯해,
일반 인공와우 수술자 분들과 가수 이사벨씨가 함께하는 공연이 있었습니다.
인공와우란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난청 보조기구인 보청기를 통해서도
듣기 어려운 고도/심도의 난청환자들이 인공 달팽이관을 이식하는 수술인데요.
수술 후에도 꾸준히 언어 재활 훈련을 해야만 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과정을 딛고 건청인들과 다름없이 생활하고 있는 인공와우 수술자 분들이
난청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인공와우를 안경과 같은 일반적인 보조 기구로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공와우 수술을 알리기 위해 직접 명동으로 나섰다고 하는데요.
가수 이사벨씨도 세상에 당당히 나선 인공와우 수술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인공와우 음향처리기와, 인공와우에 직접 소리를 전달하는 무선 미니마이크를 차고 공연에 임했습니다.
「WOW 소리선물 캠페인」의 사례자 조준식씨는 내 생애 가장 큰 선물인 소리를 선물 받아,
나도 세상에 선물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이사벨씨의 아름다운 노래 소리를 또렷이 들으며 봉사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모금해주신 기부금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즐거운 소식을 들을 수 있도록!
세상 가장 낮은 곳과 함께하는 구세군자선냄비가 되겠습니다.
